15개월 아기와 함께 영재오에서 상담을 받고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할 지 가이드를 받았다.
1. 베이비사인
2. 플래시카드
3. 5분 암시법
4. 대근육 훈련
5. 기타 내용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설명을 해주셔서 그에 맞는 솔루션 대로 진행을 했다. 우리가 궁금했던 부분과 이에 맞는 솔루션으로 아이가 변화된 내용을 남기도록 하겠다.
1. 베이비사인
15개월에는 20개 이상의 베이비사인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베이비사인이란 쉽게 말해 잼잼, 곤지곤지, 도리도리 같은 간단한 단어에 대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일어서, 앉아, 주세요 등등 많은 베이비사인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 주면 부모와 함께 상호작용도 되면서 아이도 부모에 말에 집중하고 케치할 수 있는 능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 엄마 아빠와 애착도 점점 생기는 것 같고 엄마 아빠의 말을 듣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2. 플래시카드
플래시카드는 사물이나 동물이 그려진 여러장의 카드를 1초 단위로 빠르게 넘겨주어 보여주는 방식이다. 순간적으로 보여주어 잠깐 본 그림과 이름이 뇌리에 팍 박혀 기억시키도록 하는 것 같다. 하루 2000장을 해주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게 참 쉽지 않다. 아이가 재밌어해야 하고 가만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다행이 우리 아이는 너무 재밌어해서 계속 해달라고 보채기도 해서 플래시카드를 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빠른 속도 + 높은 톤으로 단어를 얘기 해주면 아주 좋다. 집 안에서 다양한 곳에서 해줘도 되고 2000장을 하기 위해선 틈틈히 해줘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말을 듣지 않는 아이라면 먹을 것이나 보상을 주어 할 수 있도록 하자.
-> 플래시카드를 계속 하고 나서는 어느센가 옹알이를 폭발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원래 옹알이를 많이 안했는데 이제는 일어나자마자 옹알이를 하고 있어서 말하려나보다 싶기도 하다.
3. 5분 암시법
잠 들기 전에 예쁜 말을 해주는 것으로 엄마 아빠가 항상 함께 한다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처음에는 분리수면을 시켰다가 같이 자라고 해주셔서 같이 자기 시작했는데 잠을 자고 일어나면 대성통곡을 해서 이에대한 문의를 했는데 자고 일어나면 엄마아빠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없어서 우는 것이라고 하셔서 이에대한 솔루션으로 5분 암시법을 이야기 해주셨다.
-> 5분 암시법을 꾸준히 해줬고 엄마아빠와 같이 자기 시작했더니 울지 않고 웃으면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저 놀라움)
4. 대근육 훈련
우리 아이는 15개월이 돼서야 걷기 시작했다. 걷기도 뒤뚱뒤뚱 균형을 잘 잡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이부분을 지적해주셨고 훈련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셨다. 대근육보다 소근육이 발달해서 앉아서 손으로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던 것이었고 대근육 발달을 위해 동네 마실이나 계단 타기를 하라고 하셨다. 키즈카페나 문화센터보다는 동네 한바퀴 도는 것을 추천
-> 매일 매일 틈틈히 동네 마실을 나갔는데 허벅지가 굉장히 튼튼해졌고 체력도 늘었으며 집 안과 밖으로 뛰어 다니고 있다. 이제는 안 뛰면 안되는 상태.. 계단도 열심히 올라가고 내려간다.(부모와 손 잡고)
에너지 소비가 많다보니 잠도 잘 자는 것 같고 컨디션이 매일 매일 좋다.
하루 패턴(15개월 루틴이며 현재 17개월까지 쭉 이어지고 있음)
시간 | 활동 |
5:00 ~ 7:00 | 기상 |
7:00 | 아침 식사 |
7:30 ~ 9:30 | 집에서 놀이 |
10:00 ~ 12:30 | 어린이집(점심 먹고 귀가) |
12:30 ~ 16:00 | 낮잠 (3시간) |
16:00 ~ 18:00 | 간식 + 야외 놀이 |
18:00 | 저녁 식사 |
18:30 ~ 20:00 | 집에서 놀이 |
20:00 ~ | 소등 및 밤잠 (10시간) |
밤 잠을 일찍 자고 쭉 자기 때문에 저녁 시간이 널널하고 새벽에 깨지도 않아 편하다. 한 방에 같은 침대가 아닌 다른 침대에서 자고 있다. 같은 침대에서 잘 때는 신경 쓰여서 그런지 간간히 깼는데 침대를 분리하니 훨씬 좋아진 것 같다.
5. 기타 내용
소리가 예민한 아이라고 해주셔서 소리나 나는 책, 장난감, 노래 불러주기 등을 전부 차단 했다. 이전까지는 소리가 나는 책이나 장난감을 오랫동안 만져댔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혼자 잘 노는가보다 하고 냅둬버리는 것이 문제가 됐고 상호작용이 안되는 역효과가 나버리게 되었다. 소리가 나는 물건들은 다 빼줬더니 다른 장난감과 책에 관심을 보였고 부모와도 상호작용을 하도록 옆에서 계속 놀아주기도 했다. (애착형성에는 까꿍놀이나 숨바꼭질 놀이를 통해 만들었다.)
최소 24개월 까지는 부모와 함께 보내기를 권고해주신다. 36개월까지는 부모와의 관계를 세워야 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라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오전만 다니도록 하였다. 이렇게만 해도 아이가 하원할 때도 너무 좋아하고 낮잠자기에도 딱 좋은 타이밍이어서 집에서 푹 재운다. (어린이 집에서는 제한된 잠이 있으니..)
전체적으로 영재오에서 가이드 받은 내용을 진행했더니 많은 부분이 변화 되었다. 17개월인 지금은 너무 애교도 많고 말도 많고 쉬지 않고 움직이는 아이가 되었다. 부모 말을 다 알아 듣고 있으나 말을 아직 하지는 못한다. 좋은 타이밍에 영재오 상담을 간 것 같고 가이드를 따라 변화된 아이를 보니 신기한 것 같다. 부모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세삼 느낀다. 쉴 틈 없는 육아.. ㅎㅎ
앞으로도 변화된 아이의 내용을 남겨보도록 하겠다.